2021년 국가별 암호화폐 실현 수익률... 미국, 영국 제치고 1위
총 46.9억 달러로 영국과 무려 6배 차이
터키, 암호화폐에선 세계 6위...중국, 생각보다 미미한 실적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2021년 집계 결과 세계 2위에 오른 영국보다 총 6배에 가까운 높은 암호화폐 수익률을 보였다고 가상화폐 전문 보도 매체인 코인 텔리그래프 (Cointelegraph)가 21일 보도하였다.
가상화폐 및 금융 분석 전문회사인 체인 에널리시스(Chaianaly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2021년 한 해 동안 46.9억 달러의 기록적인 실현이익을 창출하였으며, 전 세계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고 분석하였으며, 영국은 8.1억 달러, 독일은 5.8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암호화폐가 범 지구적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광범위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집계 결과는 미국 내 암호화폐 채택률이 크게 증가하였음을 시사하며 2021년 집계 결과로 인하여 2020년 8.1억에 달하던 수익률보다 476% 정도 증가하였음이 나타났다.
더불어 “전통적인” 경제 순위를 능가하는 국가들도 등장하였는데, 터키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1위에 올라와 있지만, 암호화폐 수익 순위에선 6위에 올랐다.
한편 중국은 암호화폐 수익 순위에서 큰 실적을 내지 못하였는데, 2021년 중국의 암호화폐 총 실현 수익은 5.1억 달러로, 2020년 1.7억 달러보다 증가하였고, 이는 전년 대비 194%의 증가율로 측정되었다. 다만 2021년 중국에서 집행된 암호화폐 관련 금지 조치를 고려하면 예상보다 인상적인 성장세라고 평가되었다.
하지만 지난해 각각 431%와 423%의 증가율을 보인 영국과 독일과 같은 다른 국가와 비교한다면 중국의 결과는 여전히 미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가기준에서 보다 기준을 좁혀 특정 암호화폐별 집계를 볼 때, 이더리움(Ethereum) 투자자들이 총 76.3억 달러를 현금화하여 2021년 비트코인(BTC)을 제치고 가장 높은 가치의 암호화폐로 올라선 것 역시 주목할만한 흐름이라고 평가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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