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 총리, 재임 후 첫 인도 방문
양국 간 국방 협력 관하여 논의
영국, 인도와 군수품 무역을 위한 특별 허가증 제작 중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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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인도는 금요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인도 방문에서 국방과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보리스 존슨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10월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합의하였다 말하였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인도 뉴델리에 재임 이후 처음 방문한 보리스 영국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기존 인도의 러시아산 군용 하드웨어 구입의 대하여 논의하였고 양국 간 안보 증진의 대하여 토론하였다. 

하르쉬 바단 슈링글라 인도 외무부 장관은 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존슨 총리는 인도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의 대한 입장 강요를 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견해를 공유하였습니다. 인도 정부 역시 전쟁의 즉각적 종전의 대한 우리의 견해를 전하였습니다.”라고 말하며 “어떠한 종류의 압박도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하였다. 

인도는 우크라이나의 침공을 공식적으로 규탄한 유엔 회의에서 기권하였으며 영국과 다른 서방국가들과 달리 러시아에 대한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회담 이후 인도가 러시아와의 오랜 관계를 끝낼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전하였다. 

그는 “인도인들이 역사적으로 가지고 있는 러시아의 대한 입장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사실입니다.”라고 인도 방문 마지막 달 기자회견에서 말하였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현 사태와 관련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영국과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은 욕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유무역협정과 관련 존슨 영 총리는 “우리는 10월 인도 디왈리(힌두교 등 축제) 축제까지 자유무역협정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해당 협정을 통하여 올해 말까지 무역과 투자를 두 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존슨 총리는 또한 군비 축소를 위한 인도의 자주국방 사업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지난해 인도로 판매한 테하스 경전투기 83대의 대하여 언급하였으며 2023년 인도될 것으로 밝혔다. 

국방 협력과 관련, 존슨 총리는 방위 품목의 인도 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인도를 위한 특별 수출 허가증을 만들고 있다고 말하였다. 현재 영국으로부터 군사장비 관련 특별 수출 허가증을 발급받은 국가는 오직 유럽연합과 미국뿐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인도의 러시아산 군사 자원 의존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는데, 뉴델리에 있는 정책 대안 센터의 모한 구루스와미 소장은 인도가 러시아 군사장비에 계속 의존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러시아가 인도에 꾸준히 군사 자원을 판매해 온 것은 양국간 대화 및 무역의 장이 열려있음을 의미하고 영국은 인도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없으며 대부분 비쌉니다.”라고 일축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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