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소니 국제 사진전(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 상위 15위 안에 3명의 베트남 작가 사진이 포함되었다.

3월 15일, 2022소니 국제 사진전에 전 세계 약 100명의 사진작가들이 17만 장이 넘는 사진을 출품했다. 이 중 10개 분야(여행, 건축, 초상, 풍경, 거리의 모습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 150장이 선정되었다.

이 중 여행 부분에서 선택된 15장의 단일 작품을 소개한다.

“자전거와 꽃”. 2021년 11월, 하노이의 도자기 거리에서 촬영한 응웬 푹 탄(Nguyen Phuc Thanh)이 국제 부분(2022년 발행)과 국가 부문과 여행 부분에서 모두 수상했다. 

“독수리 풀 수확”- 응웬 후(Nguyen Huu Binh)의 사진도 여행 분야 최종 결선에 올랐다. 그는 사람들이 독수리 풀 뭉치를 나르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했다.  2021년 12월, 롱안 지역의 둑 화 시, 미 한 박 마을에서 촬영했다. 작가는 “이 마을은 염기성 토양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호로파만 재배할 수 있다. 석양이 지는 오후에 오버헤드 각도로 농부가 푸른 들판을 가로 질러 풀 뭉치를 옮기는 모습을 자연스럽지만 생생한 색감도 놓치지 않고 잘 잡아냈다고 전했다. 

베트남 북서부의 우기는 적어도 4월과 5월 두 달은 지속된다. 모내기 시기는 그 해의 강우량에 따라 앞,뒤로 정해진다. 상마사오 다랑이 논은 경사가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지형으로 2천 미터 고도에 있다. 밧삿의 방문객은 우기에 방문하며 무엉 훔부터 상마사오, 젠상, 이띠 그리고 티엔신 언덕을 따라 여울물을 볼 수 있다.   

여행 항목에서 선정된 또다른 아름다운 사진. 서커스에 코끼리가 주 2회 냇가에서 목욕을 하는 순간이다. 사진 - 방글라데시 수전 아디카르(Sujon Adikar)

인도에서 3일간 진행되는 바라나시 축제에서 색색깔의 열기구가 하늘에 떠오른 사진. 다라샨 가나파티(Darshan Ganapathy)

“인생의 색채”. 사라붓 완셋(Saravut Whanset, 태국)  미얀마 만달레이 시의 전통 우산 공장에서  한 소녀가 정성스럽게 손으로 우산을 만드는 모습. 

프랜코이스 필리페(Francois Philippe, 프랑스)는 돌로미테스 산맥이 비추는 라고 디 브레이스 호수의 표면에 떠 있는 보트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물로 유명한 호수 중 하나이다. 방문객은 호수를 둘러싼 소나무 숲을 산책하거나, 인적이 드문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등산을 할 수 있다.

클라우디아 마그나니(Claudia Magnani, 이탈리아)는 포르투갈의 마데리아 섬의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협곡의 폭포를 등반하는 등산가를 포착했다. 

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마데이라는 카나리 제도에서 북쪽으로 400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모로코에서 563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방문객은 비행기로 이 곳을 볼 수 있다.

몬달라 고개는 해발 5,363미터로 히말라야의 쿨라 캉그리 산맥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길이다. 작가 양슈(Yang Shu,중국)는 2021년 12월 이 길을 오르며 극한의 추위를 견디며 이 사진을 촬영했다.

10개 단일 사진 부분에서 선정된 상위10개의 수상작 중 최종 우승자는, 상금 미화 5천불과 함께 오는 4월 12일에 발표 예정이다. 최종 우승 사진은 영국 런던의 서머셋 하우스에서 4월 12일부터 5월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하노이(베트남)= 앨리스 리 기자 Alice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