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러시아와 협조해 러시아와 함께 서방 제재를 받고 있는 벨라루스가 중국 위안화로 외화증권 거래에 나설 준비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외환증권거래소(BCSE)는 3월 18일부터 달러 대신 위안화로 거래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벨라루스 외환증권거래소는 17일 성명에서 거래자가 이용할 수 있는 금융수단의 범위를 넓히고, 중국과 관계가 진전돼 무역에 자국 통화를 사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2022년 3월 18일부터 위안화와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앙드레 오헤메니 벨라루스 외환증권거래소 이사회 의장은 "위안화 외환거래 출시는 양국 통화의 대외 무역 결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16일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제재 대상에 올려,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과 거래를 금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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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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