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준 신규 확진자 6만 명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대부분의 코로나19 규제를 해제하고 정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일부에서는 규제를 해제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프랑스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2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14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사람들은 예방접종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더 이상 지역간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식당, 술집, 영화관, 극장, 스포츠 경기장, 박람회 같은 장소 입장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특히 대부분의 환경에서 얼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마스크 착용은 더 이상 학교, 기업, 사무실에서 필요하지 않지만 대중교통과 병원과 다른 보건 시설에서 의무적으로 남아있다. 코로나19에 걸렸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을 때,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하지만 병원과 요양원에서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입원을 위해서는 최근의 음성검사 결과나 최근 회복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프랑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병원에 가해지는 압력이 해소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4월 10일로 예정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이번 조치는 프랑스 정부가 병원 내 상황 개선과 몇 주간의 지속적인 감염 감소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달 초 발표됐다.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에 새로운 감염의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일부 과학자들로부터 규제를 푸는 것은 너무 이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평균 기준 신종 감염 건수가 6만 건을 넘어섰는데, 이는 한 주 전의 약 5만 건에서 늘어난 것이다.
인구 6700만 명의 프랑스에서는 12세 이상 인구의 92% 이상이 완전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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