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포와 수류탄등 군사 무기 우크라이나 제공
우크라이나 난민 캐나다 정착에 우호적인 정책 견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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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거세지자 캐나다도 로켓포와 수류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해서도 본인이 원할 경우 상당히 개방적인 수용 입장을 취하고 있다. 러시아 침공에 대해  캐나다도 G7 국가로서 제재에 적극 동참 하고 있는 분위기다.

3일(현지시간) 중동 알자지라 매체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의 기자 간담회를 인용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모든 캐나다 수출품에 3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상품 수입관세에 대해 '우호적인 국가'의 지위를 박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의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 제재에 적극 동참한다는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정부는 이미 러시아 중앙은행을 제재했고, 러시아 양대 에너지기업인 로스네프트와 가즈프롬 관련 인사  10명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 

한편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캐나다는 군 비축물량 중 4500개의 M72 로켓포와 최대 7500개의 수류탄 등을  우크라이나에 무상으로 원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이민청은 우크라이나 난민관련 하여 우크라이나인들이 임시적이거나 영구적인 방법으로 캐나다에 올 수 있는 "두 개의 새로운 특별 이민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에 일시적으로 입국하려는 우크라이나 인들의 경우 "정상적인 비자 요건 중 많은 부분을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속한 이민 수속  프로그램은 2주 안에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건수(정해진 할당 없이)에 관계없이 우크라이나인들은 최대 2년 동안 캐나다에서 일하고 체류할 수 있게 허용한다는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캐나다는 러시아로부터 약 9억4800만 달러(약 1조 1420억원)에 달하는 수입액을 기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격의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시로 부터는 약 1800만 달러(한화 약 217억 원)어치 수입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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