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18%가 사우디 현지 생산 혹은 공급망 구축
사우디, 2030년 13위 수출 대국으로 성장 예상
인도가 가장 높은 수출 성장률 기록... 연 평균 10.9%
금속 광물 비중이 수출액 중 가장 높은 비율 차지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수출을 견인할 13개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탠더드차타드 은행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의 대외 수출은 연 평균 7.6% 증가해 "2030년까지 3540억달러(한화 약 428조 7294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현지시간) 아랍뉴스가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글로벌 기업의 18%가 이미 사우디에서 현지 제조 또는 공급원을 구축했으며, 다른 몇몇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은 향후 5~10년 이내에 사우디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30년미래무역전망(Future of Trade 2030)'에 따르면 인도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9%의 수출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사우디 입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출 대상 국가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대외수출액은 10년간 17조 4000억 달러에서 29조 7천억 달러로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며, 사우디는 전 세계 수출을 견인할 13개 핵심 국가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스탠더드차타드 보고서는 2030년까지 금속과 광물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로 가장 높으며, 플라스틱과 고무가 7%로, 화학약품과 제약이 6%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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