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G네트워크 구축' 참여에 중요한 '기반 조성' 평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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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국인 인도의 통신시장을 향해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인도 5G 네트워크 구축을 겨냥한 미국, 중국, 한국간의 진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수차례 주파수 대역 경매가 미뤄졌는데, 인도 통신부가 늦어도 2022년 2분기까지는 현지 통신사를 대상으로 5G 주파수 3.3~3.6GHz 대역 경매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의 현지 이동통신 지분참여가 성사되었다.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이동통신 사업자인 ‘에어텔(Airtel)’은 1월 28일 “구글(Google)이 에어텔의 지분 1.28%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금 7억 달러를 지급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고 28일(현지시간) 인터페이스 뉴스가 보도했다. 주당 가격은 주당 734루피(약7.34$)로 투자협상이 진행되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무선 시장에서 구글(Google)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에어텔(Airtel)은 구굴과의 협력이 모든 가격대의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이며, 기존 협력을 기반으로 5G 및 기타 표준을 사용하여 인도 특정 네트워크 영역 생성 및 클라우드 생태계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역시 인도 2위 이동통신사 '에어텔(Airtel)' 5G 장비 공급망에 합류하기 위해 한국 삼성 본부 차원에서 비공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텔은 4G LTE 네트워크 구축시에는 스웨덴 에릭슨과 핀란드 노키아로부터 관련 장비를 공급받아 망을 구축을 하였다. 하지만 조만간 진행될 5G 구축관련 하여 다국적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5G 네트위크 구축에 참여하려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의 에어텔 지분 인수는 인도 5G네트워크 구축 참여에 중요한 기반을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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