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3시리즈 출시후 6주 연속 부동의 1위 유지
샤오미와 애플만 전 분기 대비 출하량 증가 업체
중국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기 노리는 삼성에게 좋은 선례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최근 중국  시장 핸드폰 시장은 아이폰의 질주 와 샤오미 상승 기세로 요약된다. 

28일 중국 21세기경제보는 카날리스(Canalys)의 최신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인용,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Xiaomi)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2021년에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여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카날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 휴대폰 출하량은 5050만대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5%로 3위에 올랐다. 

2021년 4분기 샤오미의 중국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350만대, 시장 점유율은 16%에 달했다. 동시에, 2021년 4분기에 샤오미는 애플을 제외하고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증가한 유일한 휴대전화 제조업체였다. 

한편 지난 가을 출시된 애플 아이폰 13 시리즈는 중국에서 무한 질주 하고 있다. 수년째 지속 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에서도 미국 기업 애플이 만드는 아이폰만은 외국산 중에서 유일하게  중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국 토종제품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 약화와 화웨이의 부진이 주요인이다.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아이폰13이 출시된 2021년 39주차(9.20~26) 1위를 시작으로, 52주차(12.20~26)까지 총 9차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초에는 판매량이 매주 하락했으나 47주차 1위에 1위를 재탈환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애플의 이러한 상승세 추세는 중국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기를 노리는 삼성전자에게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현지 토종업체와의 저가폰 경쟁은 한계가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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