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이 신규 원료 합성 중 분리 정제 실험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이 신규 원료 합성 중 분리 정제 실험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종근당이 개발중인 이상지질혈증 치료 신약  ‘CKD-508’이 유럽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스타틴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약물의 안전성과 지질 개선 효과를 검증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 됐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좋은 콜레스테록인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이상 지질 혈증의 발생 원인은 비만, 당뇨병, 음주에서 비롯되며 유전적 요인으로 혈액 내 특정 지질이 증가되어 이상지질혈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상지질혈증과 더불어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의 용어들이 유사한 의미로 통용되고 있으나, 이상지질혈증은 이 셋을 모두 포함한다.

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한다.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을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C)을 높여 주는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종근당이 CKD-508의 이상지질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약효 평가 실험을 실시한 결과 LDL-C과 LDL-C에 함유되어 있는 아포단백(Apo-B)이 감소하고 HDL-C이 증가하는 우수한 지질 개선 효과가 있는것으로 확인 됐다.

특히 CKD-508은 문제가 제기 돼었던 기존 CETP억제제인 아나세트라핍과 토세트라핍과 달리, 지방 조직에서 약물이 쌓이거나 혈압이 올라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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