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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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첫 공개 경영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반도체(DS부문) 사장단· 제품(세트부문)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15일 점검했다. 하루에 부품 부문과 세트 부문이 동참석한 사장단 간담회가 진행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김기남 부회장 및 DS 부문 경영진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이 간담회에는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오찬 이후 이어진 파운드리 전략 간담회에 참석해 미·중 무역분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선단공정 개발 로드맵(5나노, GAA 등) 등을 점검했다.

이후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를 파악하기 위해 상반기 실적 검토에 나섰다. 더불어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년도 플래그십 라인업 운영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간담회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최경식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김성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감안해 신속한 위기 대응과 미래시장 선점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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