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전현무, 이혜성 아나운서 커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2019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전현무, 이혜성 아나운서 커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MC 전현무(43) 측이 8일 이혜성(28) 아나운서와 결혼설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고 부인 했다.

전날 KBS는 "이 혜성 아나운서가 라디오 2FM '설레는 밤'에서 하차한다"며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사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DJ로 발탁된지 1년여 만이다.  8일 밤 12시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며 9~10일은 녹음방송이 나간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이날 "'설레는 밤'은 여기서 마무리 짓지만 더 좋은 모습 앞으로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1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설밤(설레는 밤)' 가족들은 늘 내 편이었고, 가시 돋친 말에 상처 받은 날, 한결같이 날 감싸안아줬다"고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곳에서 인생의 한 페이지를 꽉 채운 덕분에 난 다시 단단해질 수 있다"고 작별의 인사를 했다.

이어 이혜성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입사한 지 5년차인데, 그 5년 동안 겪은 힘든 일들이 마지막 1년에 몰려 있었던 것 같다"며 "뭔가 사건도 많았고, 그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저를 지켜준 분들이 바로 '설밤' 가족 분들이었다"고 다시 한번 고마워했다.

이혜성은 "제가 오해도 많이 받고, 상처 받는 말도 받고 그럴 때 여러분들이 '혜디(이혜성 DJ)한테 그러지 마요' 그러시면서 항상 토닥토닥 해주셨다. 그게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저희 엄마랑 할머니는 매일 라디오를 들어주셨다. 저보다 더 섭섭해 하실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11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전현무 측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선후배간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다일공동체가 진행하는 무료급식 사업인 밥퍼 봉사활동에도 함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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