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나혼자산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레드카펫으로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나혼자산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레드카펫으로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그우먼 박나래씨가 마침내 2019 MBC 연예대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나래 씨는 유재석씨, 이영자씨, 전현무씨, 김구라씨, 김성주씨와 대상을 두고 경합했고, 결국 대상을 수상했다. 3년간 후보에만 오른 끝에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 '나 혼자 산다'에서 메인MC였던 전현무씨가 하차 한 후 이시언, 기안84, 성훈 등을 이끌며 안정적인 진행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유지했다. 팜므파탈 매력을 자랑하는 '조지나'로 변신해 웃음을 전해준 것은 물론,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하며 게스트들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뿐만 아니라 '구해줘! 홈즈' MC로 활약하며 일요 심야 예능의 자리를 견고하게 했다. 지난 3월 첫 방송된 '구해줘! 홈즈'는 2019 시청률 3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나래 씨의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좋은 집을 찾는 꿀팁을 전수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나래 씨는 29일 '2019 MBC 연예대상'에서 이름이 불리자마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박나래 씨는 수상 소감에서 "솔직히 이 상은 제 상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너무 받고 싶었다. 나도 사람이니까"라며서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이어서  "나는 선한 사람이 아니지만 예능인 박나래는 선한 웃음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어차피 키가 작아서 높이도 못 간다.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감동과 웃음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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