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성 아나운서 / 사진 = 뉴시스 ]
[ 이혜성 아나운서 / 사진 = 뉴시스 ]

 MC 전현무(43)와 교제 중인 KBS 아나운서 이혜성(28)이 연차수당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 해명에 나섰다.

이혜성은 11일 인스타그램에 "공영 방송의 아나운서로서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징계위원회가 얼마 전 마무리 돼 더 일찍 말할 수 없었던 상황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먼저 사실을 말하자면, 언론에 공개 된것 처럼 1000만원을 부당수령 했다든지 휴가를 가 놓고 0일로 처리한 것은 팩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나운서실에서 휴가표를 기재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휴가 신청표에 수기로 작성한 후 ESS시스템에 상신을 해야 하는데, 난 수기 작성만 하고 시스템 상신을 누락했다. 명백한 나의 부주의이며 잘못"이라면서 "내가 누락한 금액은 약 70만원 정도의 대체휴무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자체 신고 기간에 남아있는 대체휴무로 사후 상신처리를 완료했다. 대휴는 사용기한이 남아 있으면 지급이 되지 않기에 연차수당을 부당 수령 후 반납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혜성은 "아직 연차가 높지 않은 아나운서가 대체 휴무가 많은 것은 그간 '도전 골든벨', 주말 스포츠뉴스 등 휴일과 주말 근무로 받은 대체 휴무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라며 "이후 아나운서실에서 한달간 자체 징계를 받았고, 회사에서는 최종적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차수당 논란 관련 나의 잘못과 부주의를 인정하며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지난 시간 동안 비판 받은 문제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느낀 바가 크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언론인이 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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