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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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홍보대행사까지 동원해가며 경쟁사인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글을 온라인에 남겼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은 지속적으로 온라인 맘카페 등에 경쟁사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는다.

매일유업의 고소로 지난해 4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IP 소재지인 홍보대행사 압수수색을 통해 아이디 50여개를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남양유업과의 공모 가능성을 포착하고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홍보대행사에 이어 남양유업 본사까지 압수수색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홍 회장을 소환조사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홍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역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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