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차명진 부천병 후보가 지난 6일 OBS 주최 후보자 토론회 녹화에서 세월호 유족 관련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당 선대위로부터 제명 위기에 놓였다. [사진=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차명진 부천병 후보가 지난 6일 OBS 주최 후보자 토론회 녹화에서 세월호 유족 관련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당 선대위로부터 제명 위기에 놓였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이 세월후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한 미래통합당 차명진 국회의원 후보를 제명하는 것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경기 부천시병에 출마한 인물로, 지난해 '세월호' 막말로 당에서 징계까지 받은 바 있으나 또한번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통합당 선대위는 해당 토론회 발언 내용에 대해 보고 받은 후 즉시 제명 조치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선거가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차 후보는 OBS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해 차 후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세월호 막말'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라고 하자, 돌연 세 사람의 성관계를 의미하는 은어를 언급하며 "XXX사건이라고 아세요?"라고 물었다.

이어서 그는 한 매체를 인용해 "그야말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면서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그야말로 세월호 텐트를 성역시 해서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국민성금 다 모아서 만든 그 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 알고 있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숙하기는커녕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마치 세월호 주범인 것처럼 몰아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저는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 후보는 끝으로 "제가 표현이 특별히 거칠어서 혹시 당사자가 아닌 진짜 세월호 유가족 마음에 상처를 드렸으면,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하지만 세월호를 이용해서 그야말로 대통령을 쫓아내고, 억지 누명을 씌워서 쫓아내고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을 획득한 자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우려먹는 자들, 세월호 국민의 동병상련을 이용해서 세월호 성역 텐트에서 있지 못할 일을 벌인 자들, 그 분들을 향해서 저는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차 후보의 '세월호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차 후보는 지난해 4월15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써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자유한국당에서는 차 후보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차 후보에 대한 막말 논란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통합당은 차 후보를 제명하기 가닥을 잡았다. 통합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OBS 건과 관련해서 보고받았을 때 굉장히 격노했다"며 "방송이 오늘(8일) 오후 5시30분인데 그 전에 조치하라고 강경하게 주문했다. 제명으로 무조건 처리하라고 지시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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