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1인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9세 환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신관 소아전문응급센터가 폐쇄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아산병원 1인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9세 환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신관 소아전문응급센터가 폐쇄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입원치료를 받던 9세 여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추가 감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서울 아산병원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9세 여아를 진료한 의료진 52명, 같은 병동에 있었던 환아와 보호자 43명, 이동동선이 비슷한 직원 등 총 5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9세 A양은 지난달 25일 두통 증세로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26일 아산병원 소아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입원 당시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지난달 31일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은 현재 음압병실로 격리되어 치료받고 있다.

아산병원은 음성이 확인 된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소아응급실, 응급MR실, 엑스레이실 임시 폐쇄조치했다. 서울시는 이날 즉각대응반을 5개반으로 편성해 아산병원 본관에 상황실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향후 병원과 지역사회 동선을 파악하고 폐쇄회로(CC)TV 조사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접촉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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