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경찰서 소속 A경찰관이 지난해 12월 20일 한 상가의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사진=뉴시스]
경남 통영 경찰서 소속 A경찰관이 지난해 12월 20일 한 상가의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사진=뉴시스]

최근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몰카를 찍다 적발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해당 경찰서 소속 A경찰관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 경찰관은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0시께 통영 시내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여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 여성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소리를 지르자 A 경찰관은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음날 해당 상가건물 등의 폐쇄회로 TV를 통해 추적에 나섰고 마침내 A경찰관을 체포했다.

사건 당일 A 경찰관은 근무 중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으며, A 경찰관은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찰관은 같은 달 23일 직위해제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찰관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했고 추가 범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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