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반도에서의 무력 과시를 사전 승인 했다고 보도했다. 25일 크리스마스 도발 없이 지나갔지만 이후에도 북한을 면밀 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사전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어떤 종류의 시험'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는 이떤 무기 부품들이 옮겨졌다는 정보에 근거한 것이었다. 또 관리들은 내년 1월 김정은 생일까지는 북한이 무기시험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따라서 미 정부는 만약 북한이 미사일 발사 또는 무기 부품 테스트를 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있도록 '일련의 무력과시 옵션들(military show-of-force options)'들을 사전 승인했다는 것이다. 이런 옵션들에는 한반도 상공의 폭격기 전개부터 지상에서의 신속 대응 훈련들이 포함됐다. 실제로 미군은 최근 한반도 일대에서 정찰기, 대잠초계기 등을 대거 전개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북한 행동이 미국의 대응을 유발할지는 알 수없다고 CNN은 지적했다. 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했을 때 미국은 이에 대해 어떤 군사적 대응도 하지 않았었다.
CNN은 미국이 북한에 얼마나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가를 보여주는 핵심은 비무장지대에 병력을 얼마나 가까이 두는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관리 소식통은 현재의 계획은 무력을 과시하는 것 뿐이며,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행동은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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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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