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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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솔로몬로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대상 부지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이장 작업중 유골 40여구가 발견됐다.  발굴된 유골은 함평 국군통합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와 광주교도소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옛 교도소 부지 내 무연분묘를 개장해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5·18기념재단과 법무부는 유골 40여 구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광주교도소 관계자는 "사형수 기록과 유전자 대조 작업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18재단 관계자는 "사형수 52명의 무덤을 옮기는 작업 중 유골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5·18 행방불명자와 큰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5·18사적지 22호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는 1980년 5·18당시 계엄군이 주둔해 있으면서 담양과 순천 쪽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수십 명이 희생된 곳이다.

수많은 시민군 등 5·18 관련자들과 민주화 인사들이 옥고를 치른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역사 현장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문흥동에서 삼각동 신축 시설로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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