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 뉴시스 ]
[ 그래픽 = 뉴시스 ]

1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오는 16~19일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17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개최될 전망이다.

오는 23일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아)와 관련, 일본 정부는 "한국이 협정 연장을 언급하면 응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날 일본 방위성 간부를 인용, "한일 양국 정부가 오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를 계기로 정경두국방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간 공식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 '한국 측 코트에 공이 있다'는 입장으로 한국이 지소미아를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 정부는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 우리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다시 검토할 수 있는 용의가 있다"며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경우 지소미아 종료도 재고하겠다는 의향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와 수출규제 조치는 '차원이 다르다'며 수출규제 해제에는 응하지 않을 전망이다.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은 12일 "전혀 차원이 다르며, 두 가지를 관련 짓는 한국의 주장은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안보상의 이유를 들며 한국에 대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이후 지난 8월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일본 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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