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스물두 번째 대회인 ‘제9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교린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스물두 번째 대회인 ‘제9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교린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비전e]박교린(20)이 2019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교린은 8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교린은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게 됐다.

 박교린은 2라운드 내내 집중했고, 행운이 겹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교린은 "2019시즌에 루키로 올라와서 우승까지 해서 굉장히 기쁘다. 그간 정규투어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 대회에 임했다. 하지만 오늘 전까지 그렇다 할 결과물이 없었다. 최근 2주동안 손에 피를 흘리며 많은 연습을 했다. 그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주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승을 수확한 박교린은 신인상 수상에 도전한다. 그는 "시드 확보가 목표였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효성에프엠에스 신인상 포인트' 경쟁에 한발 다가갔다.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신인상 수상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우승의 기회가 다가오면 잡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정민(25)은 이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를 차지했다.

이다연(22)은 9언더파 135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정연주(27)와 정희원(28)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대회는 태풍 '링링'의 여향으로 2라운드(36홀)로 축소 운영되었다. 협회와 주최측의 파행적인 경기운영과 미숙한 결정으로 신인선수의 값진 우승이 퇴색될까 우려되는 아쉬운 대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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