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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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2일 오후 2시 고유정의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2차 공판은 1시간 정도 소요돼 3시께 끝났다.

재판이 끝나자 방청했던 시민과 방청권을 얻지 못해 복도에서 대기하던 시민 40여명은 고씨가 탈 예정인 제주지방검찰청 후문 호송차 앞으로 이동했다.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고인 고유정(36·구속기소)의 2차 공판이 끝나고 교정당국이 고씨의 호송을 1시간30분 넘게 진행하지 않았다. 고씨의 얼굴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은 1시간30분가량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시민들은 제주지검 후문 주차장을 가로막고 있는 교도관들에게 “고씨가 언제 나오느냐”,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테니 고씨 얼굴만 보게 옆으로 비켜달라”며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씨 호송은 2차 공판이 끝난 뒤 바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씨의 경호 문제로 호송 시간을 지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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