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웨이브 홈페이지 캡쳐>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CJE&M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데이터 분석 기업 '랭크웨이브'를 인수함으로써,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 사업을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한 '랭크웨이브'가 그간 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관련, 롯데백화점과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 굵직한 그룹사들과의 협업해왔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CJ E&M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방송사업자로는 국내 최초로 콘텐츠별 오디언스의 관심사와 성향을 바탕으로 ‘어드밴스드 오디언스 타깃팅 (Advanced Audience Targeting)’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랭크웨이브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랭크웨이브는 SNS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벤처회사로 알려졌다.

소셜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해 왔다. 

기저귀 할인정보가 필요한 초보엄마를 찾아 할인쿠폰을 발송하고, 시험에 불합격한 수험생에게 휴식을 위해 극장쿠폰을 발송하는 식이다. 

랭크웨이브는 이와 같은 유저관심사 데이터를 9억건 이상 분석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까지 분석된 SNS유저수만 860만여명, 관심 페이지수만 9억6천800만건이라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한국관광공사, 두산베어스 등도 고객사와 이와 같은 SNS 데이터 분석 마케팅을 한 경험이 있다고 랭크웨이브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국내에서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별오디언스의 관심사와 성향 분석이 가능한 사업자는 랭크웨이브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이번 랭크웨이브 인수를 통해 CJ E&M은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관리·분석 솔루션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광고주에게 보다 정확도 높은 타깃팅 상품을 제공하고, 방송과 SNS를 결합한 차별화된 마케팅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미 CJ E&M은 인수 준비 과정에서 60여 개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CJ E&M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랭크웨이브의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 티비(DIA TV)’의 오디언스 분석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랭크웨이브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