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세월호가 31일 오후 1시경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세월호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항을 출발한지 3여년, 날짜로는 1080여일만에 뭍으로 돌아왔다. 

세월호는 선미 부분이 예상보다 많이 상한 채로 있어, 차량 출입구 등을 통해 유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후미 객실쪽 (좌현부분)의 창문, 출입문 파손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 프로펠러는 비교적 멀쩡했지만, 방향타 역시 예상보다 많이 꺾여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앞으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데 조사해야 할 대목인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조립해,  다음달 6일 육상거치에 이어, 다음달 10일경 미수습자 수색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선체를 절단해 미수습자를 수습하는 방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선체 수색에 앞서 산업용 내시경을 투입해 내부 상황을 먼저 살펴보고 유해 유실방지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31일 오후  “선체조사위는 세월호 선체 절단에 반대한다”며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미수습자 수습방안 관련 문서를 해양수산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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