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금융감독원이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매주 가계대출 통계를 관리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장ㆍ생명보험협회장ㆍ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하는 금융협회장 조찬 간담회를 열었고 이와 같이 전했다. 

금감원은 특히 대출 증가세가 가파른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2금융권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을 뿐더러 향후 계절적 수요증가 등으로 다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게 진 원장의 판단해다.

이에 따라 진 원장은 1분기부터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통계를 매주별로 집계해 가계대출 동향을 적시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진 원장은 은행권에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담보권 실행절차 개선 등 취약차주 상환부담 완화 방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상호금융권에는 가계 대출 대신 자영업자 대출을 늘리는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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