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동양생명이 대주주인 중국 안방그룹으로부터 5283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받는다.

지난해 11월 계획이었던 6246억원 보다 줄어든 규모다.  

동양생명은 9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와 같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규모가 계획보다 1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이유는 동양생명의 신주 발행가액이 1만1613원에서 9823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의 주가는 육류담보대출 사기 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12월 16일 1만4000원이었다가, 최근 1만1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여기에 기준 주가에 대한 할인율이 10%로 새로 책정됐다.

이로써 동양생명은 RBC비율을 지난해 말 기준 182.0%에서 234.5%로 52.5% 포인트 끌어올려 자본건전성을 크게 개선할수 있게 됐다. 

또 안방그룹의 유상증자 참여로 대주주의 지분율이 63.0%에서 75.3%로 높아지면서, 안방그룹의 책임경영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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