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9년 만에 흑자 전환한 쌍용자동차에 대해, 앞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렉스턴 후속인 'Y400' 출시 등이 이어지면서 올해 수익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쌍용차의 실적 개선 주요 요인에 대해 "내수 부진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중심의 수출이 늘어난 효과"를 꼽으며, "특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볼리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해 8만5821대가 팔리면서 전년보다 34.7% 증가했다.

이에 앞서 쌍용차는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80억원으로 재작년 35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조6285억원, 당기순손익은 619억원 적자에서 58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판매와 금융을 묶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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