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예상 매출 487억엔~528억엔 제시... 전년 동기 대비↑·3분기 대비↓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NEXON Co., Ltd. 대표이사 Owen Mahoney 오웬 마호니) (3659. 도쿄증권거래소 1부)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3억9,800만엔(한화 6,151억원), 영업이익 227억400만엔(한화 2,312억원), 순이익 196억600만엔(한화 1,99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6%, 39%, 157%씩 증가한 수치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실적 개선에 대해 넥슨은 중국시장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장기 흥행을 지속하며 호실적을 견인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라이브 게임 운영 역량에 힘입은 ‘FIFA 온라인 3’가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넥슨은 주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창출하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같은 스테디셀러 게임과 ‘FIFA 온라인 3’의 성공은 장기 흥행 게임을 만들어내는 넥슨만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목표는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게임을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이고 독특한 게임 개발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4분기에는 ‘메이플스토리2’ 공식 출시(중국)와 ‘오버히트’ 등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다”라고 향후 전망을 밝혔다.

 

넥슨, 2017년 4분기 및 이후 게임 파이프라인 <사진 / 넥슨 제공>

넥슨은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보다는 늘겠지만, 3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0일 넥슨이 전망한 2017년 4분기 예상 매출은 487억엔~528억엔 범위 이내,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13%에서 22% 증가하는 수치다.  

일정 환율 기준으로 환산하면 7%에서 16% 증가하는 수치다. 3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4분기 예상 매출 가운데, PC온라인게임 매출은 345억 엔~371억 엔 범위 내, 예상 모바일게임 매출은 142억 엔~157억 엔 범위 내라고 넥슨은 설명했다. 

넥슨이 전망한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22억 엔~154억 엔 범위 이내, 예상 순이익은 113억 엔~139억 엔 범위 이내다. 

한편, 넥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캘리포니아 소재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픽셀베리 스튜디오(Pixelberry Studios)’를 인수, 서구권 모바일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픽셀베리 스튜디오는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Interactive narrative game)’ 분야의 선두 주자로, 많은 여성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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