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인도가 올해 3분기 판매량 기준, 미국을 체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올라섰다.
아직까지 1위 중국과는 격차가 있지만, 향후 열악한 인터넷 환경과 소매 유통 관련 법규들이 개선되고 나면 중국에 견줄만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인도, 미국을 제치고 올해 3분기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
스마트폰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인도시장은 2017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했다.
2017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에 대해,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는 4,000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 포인트리서치'는 3분기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4,100만대로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13억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3억 2,000만 명의 미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미국과 인도의 격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이들 기관들은 예상했다.
1위 중국은 분기당 1억 1,000만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여 2위 인도가 따라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복잡한 유통 공급망과 지역 소매유통 관련 법규, 열악한 인터넷 기반 등이 해결된다면, 중국과 견줄만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성격이 매우 유사한 부분이 있어, 중국이 규제와 인프라 등의 이슈를 해결해 나간 과정을 벤치마킹한다면 인도는 시행착오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잠재력 큰 인도 시장...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져
인도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무려 100개에 이른다.
진입장벽이 매우 낮은 시장인데다 여전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아 인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수년 전부터 많은 시장 조사기관들이 기회의 땅으로 평가해 온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점차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세계 2위로 등극한 것 뿐 아니라, 중국 시장이 이미 교체수요 위주의 성숙 시장이라는 점 등의 이유로 오는 2018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수성 중이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시장 주도권 확보 추이를 감안할 때 기존 전략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새로운 전략에 대한 고민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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