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산업통산자원부>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현재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물류기업은 인공지능·로봇·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세종시에서 드론 시범 배송을 실시했다. 구간은 6동 정부세종청사 우체국에서 13-2동 산업부 앞 공터다.

이번 시범 배송은 산업부가 추진해온 ‘드론 기반 물품 배송 시스템 구축 사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물품 배송용 드론의 성능을 점검하는 한편, 모의 택배물을 도심지 내에서 시범 배송해봄으로써 앞으로 도심지내에서의 배송 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실시됐다.

산업부는 ‘드론 기반 물품 배송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드론 배송에 대한 기술성·안전성·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점검해 왔다.

기존 드론을 개조해 물품 배송용 드론을 제작하고, 우정사업본부의 우편 배송 시스템과 연계한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도서(전남 고흥), 산간(강원 영월) 지역 2곳에서 모의 우편물을 배송하는 시험 운영기간을 거쳤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드론은 수동 원격 조종이 아닌 좌표만 입력하면 이륙→비행→배송→귀환까지의 배송 전 과정을 완전 자동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진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11월중에는 약 1주일간 우본 주관으로 도서 지역에서 모의 우편물이 아닌 실제 우편·택배물의 드론 배송을 시범 실시해 도서·산간 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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