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르노삼성 SM3, BMW, 시트로엥이 제작·판매한 3만대의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에서 2014년 5월 8일부터 올해 5월 11일까지 생산한 SM3 가솔린 차량 27,743대는 엔진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혼합비율설정이 잘못되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해당차량은 7월 10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X1 xDrive18D 등 16개 차종 1,402대 차량은 4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먼저, MINI Cooper D 5Door 등 10개 차종 720대에서는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위급상황에서 좌석안전띠가 풀어지지 않게 잠그는 기능을 하는 운전석 안전띠 비상잠금 리트랙터 내부의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띠가 잠기지 않거나 잠금시점이 늦어져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좌석안전띠 성능기준 위반으로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BMW X1 xDrive18d 등 2개 차종 556대는 조수석 에어백 커버에 절개선이 없이 제작되어, 사고시 에어백 커버가 벗겨지지 않아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 M760Li xDrive 차종 90대는 엔진오일 냉각기 좌측에 연결되어 있는 호스가 정확하게 체결되어 있지 않아 엔진오일 누유로 엔진오일 냉각기 밑에 위치한 브레이크로 흐를 경우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740Li xDrive 등 3개 차종 36대는 브레이크 페달 연결 부품(브레이크 페달 볼 헤드)이 제대로 체결되어 있지 않아,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을 때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것으로 차량이 인식해 제동등이 오작동 할 경우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차량은 7월 6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DS3 1.6 e-HDi 등 10개 차종 781대는 사고시 에어백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7월 7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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