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전기차, 로봇 등 8대 신산업의 상반기 수출이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8대 신산업 수출은 작년보다 20% 증가한 31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은 전기차가 90.9%로 가장 높았고, 항공우주 45.7%, 차세대 디스플레이 25.6%, 차세대 반도체 18.4%, 첨단 신소재 12.3%, 바이오헬스 6.1% 등 순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낸드(NAND) 가격 상승 및 수요 확대에 따른 복합구조집적회로(MCP)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전기차는 수출이 90.9%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으며, 5월 국내기업이 주력 전기차를 미국에 출시한 것이 수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국내·외 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 확대, TV 판매 증가로 39억1600만달러의 반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차세대 반도체는 낸드 가격 상승과 수요확대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했고 항공우주는 국산 완제기 인도, 항공기 부품 수출 증가로 인해 16억7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에너지 신산업은 전기차, ESS용 축전기, 지능형전력검침기(AMI)의 수출이 크게 늘며 29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로봇제품의 수출은 0.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일본(-6.9%)을 제외한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중동 수출은 110.8%, 중남미 40.5%, 유럽연합(EU) 38.2%, 미국 33.7%, 아세안 27.2%, 구소련독립국가연합(CIS) 21.3%, 인도 20.4%, 중국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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