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올 상반기 자동차 내수 판매에서 쌍용차와 르노삼성이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5만3천469대를 판매해 , 8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며 2004년 상반기(5만4천184대) 이후 13년 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G4 렉스턴 신차 효과와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 호조에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내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도 내수시장에서 12.7% 늘어난 4만6천916대를 판매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내수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한 34만 4천783대, 기아차는 25만5천843대로 7.6% 감소했다.
한국GM도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7만2천708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분위기 등의 영향으로 수출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해외판매는 185만 3천 559대로 9.3% 감소했고, 기아차는 106만 4천381대로 9.9%에 줄어들었다.
한국GM도 상반기 수출이 20만6천290대 6.5% 감소했고, 쌍용차는 1만6천876대로 29.3% 줄었다.
6월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전년동기대비 15.5% 감소한 37만6천109대, 기아차가 13.3% 줄어든 23만2천370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은 6월 전년대비 36.6% 급감한 4만 3천 692대를 판매했고, 쌍용자동차는 1만2천697대로 10.4% 줄어들었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수출이 7.8% 증가한 7만7천14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6월 전체 판매실적도 2만 6천81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3% 늘어났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닛산 로그'와 'QM6'의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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