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상반기 전세계 중국을 누르고 전세계 수주 점유율 1위를 올렸다는 집계가 발표됐다.
글로벌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의 집계로, 6월28일 기준 한국의 누적규모는 256CGT에 달했다. CGT는 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올해 상반기 수주량은 전년 동기대비 2배가 넘는 규모다.
2012년 중국에게 빼앗긴지 5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수주대수로는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포함) 이 72척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중공업이 13척, 대우조선해양이 7척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으로는 삼성중공업이 37억7천만달러, 현대중공업그룹이 42억달러, 대우조선해양이 7억 7천만달러다. 현대중공그룹에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금액을 따로 놓고 보면 긍액으로는 삼성중공업이 가장 많다.
▲친환경 추세에 LNG선 건조의뢰 증가세
한국이 지난 2012년 중국에게 1위자리를 내준 이후 다시 찾게되기까지 4년 이상 걸렸다.
조선업계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게 되기까지 친환경추세에 따른 LNG 및 LPG 운반선 대한 건조 의뢰가 많아진 점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LNG 운반선 건조기술과 도크 규모 등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다.
현대중공업은 하반기 반선 12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6척 등 총 18척의 건조의향서 및 옵션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중국이 재탈환을 시도하고, 일본의 경쟁도 거세지면서 상반기의 흐름을 이어갈 것인지가 관심이다.
일단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하반기 예상 수주물량을 놓고보면, 올해 전체로는 1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산업은 2008년부터 쇠락하기 시작해, 2012년 1위자리를 중국에게 빼앗긴 만큼 상승과 회복에서 시간이 걸릴것"이라며 "상반기와 올해 전체의 회복세를 살려, 중장기적 흐름으로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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