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리니지M 쇼케이스 현장<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공매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출시 이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일주일쯤 된 시점에서, 일사용자가 79만명으로 줄긴했지만, 게임 출시 첫날 201만명의 이용자에, 107억원의 매출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전세계 게임시장 99조원, 36조가 모바일이라는 구도에서 앞으로 모바일게임에 대한 더욱더 기대를 할만한 이정표이기도 하다. 

리니지M은 리니지라는  1997년 출시된  PC 게임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역할 수행게임 MMORPG으로,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딱이다. 

리니지 이름 달고만 세번째 리니지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 레드나이츠, 그리고 리니지M이다. 옛날 향수를 그대로 갖고 오면서 그래픽 등 여러부분이 닮았다. 

다른점은 PC로 하던 리니지를 모바일로 한다는 점이다. PVP 이외에도 상대방을 죽이면 보상을 받는 PVK 등 재미를 더한 요소들이 가득하다는 평가다. 

다만, 이런 좋은 아이템을 사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거래소 아이템 문제와 공매도 문제가 논란이 되긴했다. 

게임은 공짜지만 리니지가 히트친 것은 모든 아이템이 교환불가라는게 없이, 모든 거래가 게임머니를 통해 가능했다. 

거래소 제외한다는 것은 사고파는 장터를 못 만들게하는건데, 그 자체가 사행성이고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걸로 해석되기 때문에, 거래소를 살리는 대신 12세 이상을 택했다. 

작년 12월 14일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할 때만해도 거래소도 있었고, 12세 이상 하게 했다.  

올해 5월에 게임관리위원회에서 안된는 결론을 내린이후 리니지2레볼루션을 블루/ 레드다이아몬드가 화폐로 쓰이며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제한을 보완해, '그린다이아'를 추가했다. 

그린다이아는 게임을 통해서만 얻을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에게 사행성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에 대한 15세 등급을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이와 같은 방법 등을 통해 거래소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 게임위에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활용한 거래소 시스템이 포함된 ‘리니지M’의 등급심의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엔씨가 게임위에 등급분류를 신청한 기준 자체가 ‘18세 이용가’인 만큼 사실상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감수하고라도 기존에 설계한 거래소 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엔씨는 지난 5월 미디어 쇼케이스 등 공개석상에서 거래소 시스템 유지를 공언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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