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e DB>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가 초정밀지도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이르면 다음 달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서울대 이경수 교수(기계항공공학부)팀과 다음 달 3D HD맵을 탑재한 자율주행차의 공개 시연을 위해 관악캠퍼스에서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차 기술과 시장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하반기 T맵의 경쟁력 확대에 집중했으며, 이를 위해 그간 밝혀온 T맵의 정확도를 지금보다 10배 끌어올린 HD맵 개발도 본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바 있다. 

SK텔레콤 관계는 4단계 과정에 따라 "T맵의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위한 'HD 맵'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HD맵 기술 개발을 위한 SK텔레콤의 세분화된 개발 절차인  4단계 로드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번에 서울대와 진행중인 자율주행차 차량에 탑재된 3D HD맵은 도로의 주변 지형과 주요 이정표 등 25㎝ 이하의 지형지물 정보를 담았다. 

이를 이용해 자율주행차는 가로수에 가려진 신호등이나 교통 표지판 등 카메라나 센서가 감지하지 못하는 위험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악천후나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서울대는 그동안 자율주행차 제어를 위한 플랫폼과 알고리즘 연구를 진행해왔다.

자율주행 전문가 이경수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연구팀은 작년 5월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율주행차의 도로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의 주행을 위해서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성이 필요하므로 GPS로 수집된 정보에 3D복원 그래픽 기술 등을 활용해 보완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SKT는 이와 같은 도로상황 정보 수집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 등과 협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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