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슈즈 물류창고 <사진 / 페이팔 홈페이지>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코트라는 구글과 테마섹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동남아시아 온라인 시장이 9년 후 지난해의 약 12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지 상황을 고려할때 한국기업들이 진출하기에도 유망할 것으로 코트라는 판단했다.

코트라(KOTRA)는 18일 내놓은 '동남아 온라인 유통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 보고서에서 구글과 테마섹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동남아 온라인 시장이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에는 878억 달러(약 9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74억 달러(약 8조3천억원)의 11.9배에 달하는 규모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제외하면 동남아시아의 신용카드 사용율이 6% 미만에 불과해 앞으로 온라인 결제관련 성장 여력도 높다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온라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6억3천만명의 인구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기업들도 동남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커 우리 기업에도 유망한 시장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은 한류의 인기와 성장도가 모두 높고 온라인 시장 규모도 각각 27억 달러(약 3조원)와 15억 달러(약 1조7천억원)로 큰 편이어서 주목할 만하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코트라는 또 아세안 주요국에서 공통으로 많이 판매되는 품목으로 화장품, 패션·의류 등 뷰티 제품과 건강보조식품을 비롯한 식품류, 저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등을 꼽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