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가 40여년만에 영구 정지된다.

9일 원안위는 제70회 회의를 열어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안)’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18일 24시 (19일 0시) 이후 영구적으로 정지된 후 2022년부터 해체작업에 들어간다.

원안위는 회의에서 사용후핵연료저장조 계통과 비상전력 계통, 방사성폐기물처리 계통 등 영구정지 이후에도 운영되는 설비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결과,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 이후에도 안전하게 유지·관리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6월 고리 1호기를 영구정지하기 위해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고, 약 1년간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기술심사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가 이뤄졌다. 

원안위는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이후에도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며, 영구정지일로부터 5년 안에 한수원으로부터 해체계획서를 제출받아 해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원전 고리 1호기는 1977년 6월19일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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