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이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개 공기업과 준공공기관 관계자들은 27일 비정규직 대책 긴급 회의를 열고, 비정규직 3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 한국전력 CI>

한국전력은 그동안 비정규직 수를 지속적으로 줄여와 현재 600여명 정도이지만 청소·경비 등 파견용역 직원은 7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 7300여명, 강원랜드 1천 500여명 등 산업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간접고용 직원은 3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규직전환 방식은 각 기관과 기업별로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산업기술시험원 등 연구원에 소속된 연구직의 경우 직접 고용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비정규직 규모가 커 직접고용이 어려운 기관인 경우 자회사 설립을 통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전력은 2016년 60조 1천 904억원의 매출액과 7조 1천4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매출 11조 2천771억원, 2조 4천 7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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