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로 대미 수출 감소 전망

막판에 빅컷 가능성 높아지더니, 미국 연준이 50bp 전격인하했다. 물가 안정을 이유로 갑자기 빅컷이라지만 큰 전략적인 목표가 분명히 뭔가 있는거 같기는 하다.
이로인해 세계 각국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홍콩도 바로 연이어 50bp를 인하했다.
이와 관련 사실 중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크건 작건 미국 연준이 인하 사이클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는듯 하다.
지난 4년간 중국의 개혁은 집값 급락, 대기업 반독점 규제(공동부유) 등, 최근 눈에 띄는 것은 고소득 직장인을 겨냥해, 이른바 손보기 때려잡기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미국 QE와 코로나를 거치며, 중국도 (유동성과잉)인플레 우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빈부격차 확대'가 매우 부담스러워 했다는 분석이다.
이제 중국은 디플레 상태고, 새벽에 FED가 금리를 내려주었으니, 중국도 다시 유동성 공급 시점에 도래한 듯하다.
다만 2008년 미국 금융위기에 구원투수로 등장했다가 대차게 고생했던 과거(이후 무지막지한 공급과잉과 뼈를깎는 구조조정 진행)를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중국 CPI는 0%, 선제적 구조조정도 마무리 단계 / PBOC가 찍어낸 돈이 다시 부동산 등 공급과잉으로 흘러가는 것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I나 바이오 부양정책 등이 중국 정부의 (장기적)목표겠지만, 당장은 올해 성장률 목표와 동시에 '고용'확대 달성이 우선순위에 있다.
일단은 대규모 소비진작(전기차나 가전 타게팅)과 인프라 부양을 또 다시 들고 나오려나 자못 궁금하다.
큰 틀에서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중국의 통화+재정 부양은 중국에는 골디락스 & 미국 등에는 스태그 우려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미 경제 성장 둔화, 디플레이션 압력, 부동산 위기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중국에서의 자본 유출을 일부 완화할 수 있겠지만, 위안화 강세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는 또 다른 도전이 될 수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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