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독일 경제 회복은 2024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
유로존 전체의 0.8% 성장률을 밑도는 0.3% 수준

27일 발표된 최종 자료에 따르면 독일 경제는 민간소비 부진과 산업투자 감소에 힘입어 올 2분기 0.1% 위축됐다.
루트 브란트 독일 연방통계청장은 "지난 분기의 소폭 성장 이후 독일 경제가 봄철에 다시 둔화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는 7월 말 연방통계국이 발표한 예비 추정치를 확인시켜 유럽 최대 경제권의 성장이 소폭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분석가들을 놀라게 했다.
전통적으로 유럽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독일은 2023년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위축된 경제로 높은 인플레이션, 산업 둔화, 수출 제품에 대한 외국 수요 감소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당초 독일 경제 회복은 2024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실망스러운 데이터가 잇따르면서 반등하는 데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안티은행의 카르스텐 브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가 1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며 "부진하면서 유로존 전체에서 성장률이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가 0.3% 성장해 유로존 전체의 0.8% 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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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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