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최소 12킬로미터에 진입
새로운 전선의 폭은 현재 40킬로미터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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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기습적인 국경 간 침공으로 점령된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가 "정의로운 평화"에 동의한다면 공습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진입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외국군이 러시아 땅을 공격한 최대 규모의 정착촌 20여 곳을 점령했다. 

러시아는 이날 쿠르스크에서의 새로운 공격을 막았다고 말했다.

12만 명 이상이 이 지역을 탈출했으며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12일  자신의 군대가 러시아 영토 약 1,000 평방 킬로미터를 통제했다고 말했다.

AFP 통신이 미국 전쟁연구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 현재 우크라이나가 장악한 면적은 최소 800㎢에 달했다.

조지 티키 외무부 대변인은 화요일 키이우는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는 것"에 관심이 없으며 우크라이나의 행동이 "절대적으로 합법적"이라고 옹호했다.

"러시아가 정의로운 평화를 회복하기로 합의하는 것이 빠를수록... 그는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방위군의 러시아에 대한 공습이 더 빨리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과의 국경을 따라 있는 수미 지역의 20 ㎞ 구역에서 "적대 강도의 증가"와 "사보타지" 활동으로 이동 제한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장갑차를 탄 적 기동대가 러시아 영토 깊숙이 침입하기 위해" 쿠르스크에서 새로운 우크라이나 공격을 "실패시켰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FSB 보안국장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집단 서방의 지원을 받아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침공을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의 영토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의 공세는 침공 이후 가장 큰 국경 간 행동이었고 러시아의 허를 찔렀다.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 마이콜라 비엘리스코프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안일함이 팽배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다른 곳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우리가 본 것을 감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가정했습니다."라고 그는 전선을 따라 러시아가 몇 달 동안 발전해 왔다고 언급했다.

ISW 수치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024년 초부터 우크라이나 영토 1,360 평방 킬로미터를 점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탈당" 다짐 우크라이나군

푸틴은 월요일 TV로 중계된 관리들과의 회의에서 "적들의 명백한 목표 중 하나는 불협화음을 뿌리고 "러시아 사회의 단결과 응집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가 향후 모스크바와의 회담을 위해 "협상 위치를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지역 주지사는 같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최소 12킬로미터에 진입했으며 새로운 전선의 폭은 현재 40킬로미터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 30km(20마일)까지 침투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보안 관리는 주말에 AFP에 우크라이나가 "적들의 위치를 확장하고, 최대 손실을 입히고, 자국 국경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는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작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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