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역, 관광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

태국과 라오스를 잇는 국경철도는 19일 개통되며 첫 열차는 이날 밤 태국 방콕을 출발해 라오스 비엔티안까지 출국 수속을 포함해 약 11시간 동안 달릴 예정이다.
태국 국가철도국은 7일 타이로 철도의 첫 열차가 19일 오후 8시 30분(싱가포르 시간 오후 9시 30분) 방콕의 크룽 헵 아피왓 중앙역을 출발해 비엔티안의 캄사바 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고 네이션지가 보도했다.
태국 교통부 수라본 차관 주재로 첫 열차 승객 중 한 명이 된다.
태국과 라오스 양국은 이 국경 철도가 개통되면 태국·라오스·중국 간의 화물 운송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철도는 태국과 라오스의 철도 교통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중국과 라오스의 국경을 넘는 철도를 연결해 중국과 무역, 물류, 인적 왕래를 촉진할 것이다.
방콕에서 비엔티안까지 기차를 타고 간 뒤 중국 남부의 쿤밍까지 가는 중·라오 철도로 갈아탄 뒤 베이징까지 가는 식이다.
태국-라오스 철도와 중라오 철도는 중국,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 철도망의 중요한 부분다.
태국-라오스 철도는 태국 동북부 대도시인 우돈타니와 국경도시 랑을 거쳐 1000여㎞에 이른다.
그동안 방콕에서 기차를 타고 타이로우의대교 인근 라오스 타날렝 역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이 비엔티안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양국 간 경제, 무역, 관광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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