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자정 노력 필요
유명배우 모델로 프랜차이즈업계의 신화로 등장한 ‘한양화로’
일부 언론 보도로 논란에 휩싸이며 관심 끌어

한양화로와 정식 소고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캐나다 앨버타주 넬슨팜 농장 전경./사진=뉴시스 제공.
한양화로와 정식 소고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캐나다 앨버타주 넬슨팜 농장 전경./사진=뉴시스 제공.

최근 ‘한양화로’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로 인한 논란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한양화로가 현재 판매하는 캐나다산 소고기 유통의 진실 공방이다. 한양화로가 매장에서 제공하는 캐나다산 소고기는 모 방송국이 보도한 것처럼 동네 정육점 수준이 아니라 캐나다 유수의 넬슨팜 농장의 실소유주이자 캐나다 정부에서 공인하는 소고기 유통 중개인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한양화로 측은 이를 증명하고 설명할 자료가 차고 넘친다고 자신했다. 특히 한양화로의 대주주인 박 모 씨는 “한양화로는 현재 전국에 걸쳐 15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방송 보도처럼 캐나다 한 지역의 동네 정육점을 운영하는 업자로부터 소고기를 수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그야말로 소가 웃을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박 모 씨는 이후 한양화로와 가맹점의 이미지와 명예를 실추하는 어떤 보도나 낭설에 대해서도 단호한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으로 보도된 바 유사수신행위를 통한 투자금 모집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단언했다. 일부 업계에서는 한양화로의 운영자금과 막대한 광고 마케팅비용이 결국 유사수신행위를 통해 모은 불법 투자금이 아닌가하고 의구심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한양화로 내.외부와 화로구이 전문점 업계 주변 관계자에 따르면 한양화로를 인수한 직후 가맹점 확대를 위해 대주주 박모 씨와 다단계 대표 사업자 송OO 씨가 창업세미나 겸 투자금 모집 설명회를 함께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특히 대주주 박모 씨가 처음 수립한 ‘제너시스 프로젝트’와는 달리 창업세미나와 투자설명회가 점차 진행되면서 한양화로 일부 직원과 송OO 씨가 사내 영업 노하우를 동종업계에 유출하는 등 일탈 행위가 속출했다.  

이에 회사 측은 투자자를 모집하던 송OO 씨에게 강력하게 항의와 경고를 했다는게 회사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이다. 

이와 관련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시달려 온 대주주 박모 씨는 “한양화로 논란 사태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며 현재 한양화로 본사는 물론 가맹점들의 이미지 실추와 150개 매장 점주의 손해가 막심할뿐더러 수많은 종사자들과 그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요즘 잘 나간다는 화로구이 업체의 물고 뜯기는 이전투구 양상에서 벗어나 프랜차이즈업계가 소비자를 위해 내실을 좀 더 다져야 한다는 자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창권 대기자 ckckck1225@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