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로는 2022년보다 508억달러 줄어든 규모
미국 2위 채권자를 계속 유지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역시 일본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7일 홍콩 싱다오 환구망은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자본이동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 12월 미국 국채를 343억 달러어치 보유해 두 달 연속 보유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말 8163억달러의 미국 채권을 보유해 미국 2위 채권자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전체로는 2022년보다 줄어든 508억달러의 미국 채권 순감소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 4월부터 7개월 연속 미국 채권 보유액을 줄였고, 2023년 10월 현재 미국 채권 보유액은 7696억 달러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앞서 2023년 11월 중국의 미국 채권 보유액은 124억 달러 증가했다.

홍콩 침례대 경영대학원 재무·의사결정학부 맥추이차이(麦萃才) 부교수는 "중국의 이번 미국 채권 보유 증가는 과거보다 크지 않은 규모"라며 "대외무역 발전을 위해 외환·외채 보유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역시 일본이며, 2023년 12월 일본도 107억 달러어치를 추가로 보유해 1조1400억 달러어치를 보유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