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우리 시민의 안전을 위한 것”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25일 네팔 일간지 Nepal News에 따르면 네팔은 전쟁에 참전한 네팔인들이 사망한 이후 자국민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취업 허가 발급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통해 보도했다.

네팔 정부는 해외 민간인 일자리를 위해 시민에게 취업 허가를 발급해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800명 이상의 네팔인이 러시아에서 비군사적 취업 허가를 받았지만 우크라이나의 취업 수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네팔 외국인 고용국 국장인 카비라즈 우프레티는 통신사에 네팔인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노동 허가증 발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우프레티 총리는 “이것은 우리 시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에서 복무 중인 네팔인 200명 중 최소 10명이 2년 가까이 격렬하게 이어진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팔인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로이터 통신은 네팔이 러시아에 자국민의 군대 모집을 중단하고 나머지 군인들을 돌려보낼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네팔 경찰은 여행 비자 구입 대가로 거액의 돈을 받는 대가로 실업자 청년들을 러시아 군대에 징집하도록 보낸 혐의로 10명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만두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모스크바는 주로 구소련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의 외국인을 군대에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준석 인도(서남아시아) 통신원 leejs@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