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7-382-4357 로 전화해 3 번 한국어 선택
한국어 홈페이지도 마련 ftc.gov/languages/Korean

사진=US-KNEWS 제공.
사진=US-KNEWS 제공.

지난 11월 21일,  미국 현지 한인매체 US-KNEWS에 따르면 미국 연방 기관이 주최한 EMS 언론 브리핑에서 두 명의 FTC 관계자와 변호사겸 기자 한 명이 새로운 다국어 서비스의 작동 방식과 예상되는 몇 가지 방식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언어지원 서비스는 소비자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며 스페인어, 한국어, 표준 중국어로 동시에 통역을 하며 진행이 되었다.

이 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는 사기 방지를 위해 올 가을부터 지원되는 언어 지원  계획은 사기 신고를 접수하고 영어와 스페인어보다 더 많은 언어로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통역서비스를 를 제공한다.

FTC 소비자 보호국 부국장인 모니카 바카(Monica Vaca)는 “우리는 오랫동안 영어와 스페인어로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라고 말하며,  “다른 언어로 된 사람들로부터 보고를 받는 것은 우리에게 한계였다.” 고 토로했다.

모니카 바카는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기에 대해서만 사건을 제기하고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라고 그녀는 말하면서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기 전에 FTC가 그 소식을 알릴 수 있도록 이러한 신고를 하는 사람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미국내 불공정거래 관행으로부터 사업체 및 소비자를 보호하는 연방기관이다. 구체적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사기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FTC 는 사기피해 신고와 관련해 한국어 언어 지원 향상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FTC 소비자 신고센터 전화번호 877-382-4357 에서 한국어 통역을 제공한다.

FTC 는 그동안 영어와 스패니쉬로만 신고를 접수받았으나, 최근 신고접수 언어를 한국어, 아랍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소말리아어, 타갈로그, 우크라이나어, 베트남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기피해나 부당한 영업사례를 목격하면 877-382-4357 로 전화를 해서 3번을 누르면  눌러 Korean 을 선택하면 한국어 통역이 제공된다.

만약 ID등 신분 도용을 당했을 경우877-438-4338 로 전화해 3 번을

누르고 Korean 을 선택하면 된다.

신고전화 운영 시간은 오전 9 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동부시간 기준이다.

FTC 는 사기, 불공정거래, 기만 사례가 신고될 경우 조사를 실시한다.

소비자신고센터에 접수된 자료는 3000여개 경찰 기관과 공유된다.

만약 동일한 업체에 대한 신고가 다수 접수되거나 사기가 사실로 판명될 경우, 해당 인물 및 업체에 경고서한을 발송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한다. 또한 사기 사례가 심각할 경우 소비자 주의사항을 발행한다. 또한 사기업체와 합의하거나 법적 결과가 나올 경우 피해자들에게 돈을 돌려준다.

신고는 비밀이 보장되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나 이 경우 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FTC 의 모니카 바카 소비자보호 부국장은  “FTC는 그동안 영어와 스패니쉬로만 신고를 접수받았으나,  더욱 폭넓은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 언어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사기에 대해 법적으로 대처하지만, 먼저 사기가 발생한 사례를 알고 있어야만 한다”며 “ 사기 피해자는 신고해야 추가 피해자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FTC는 또 사기방지를 위해 한국어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소비자 교육 및 자료제공을 실시한다. 한국어 홈페이지는ftc.gov/languages/korean이다.

소비자는 이곳에서 한국어로 된 안내문 및 소셜미디어 공유를 위한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어로 된 사기방지 무료 홍보물을 신청할 수도 있다.

라리사 번고 FTC 소비자교육부 선임변호사는 “최근 유행하는 사기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야 사기의 징후를 파악하고 피해를 당해도 올바로 대처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변호사이자 저널리스트인 이종원씨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목격하고 보도한 사례를 설명했다. 한 퇴직자가 한국어를 잘 해서 신뢰를 얻은 투자사기꾼에게 수만 달러를 잃었다는 것이다.

클럽 메가 플래닛(Club Mega Planet)으로 알려지게 된 피라미드 계획인 이 사건에 대한 홍보는 검찰이 여러 주에서 다른 피해자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법 집행 기관에 추가 사건을 알리면 범죄자가 체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신속한 신고는 훔친 돈이 회수되기 전에 지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종원 변호사는 “FTC의 언어 지원 계획은 역사적이다.”라고 말하며  “정부 기관이 우리와 같은 이민자들을 위해 정의를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언어 접근은 두려움과 수치심을 없애고 당신이 혼자가 아니며 누군가가 당신의 말을 듣고 있다는 자신감과 격려를 주는 것이다. 정보는 사기꾼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교육을 받고 정보를 받는것이 중요하다.” 고 언어지원계획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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