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6월 러시아에서 1060만t의 석탄을 수입
해마다 해외 석탄 수입 증가추세

11월 28일 경제일보는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10월 누계 기준 중국 석탄 수입량은 3억 836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석탄공업협회 장훙(張宏) 기율위 서기는 연내 석탄 수입량이 4억 5천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2009년 1억 톤 돌파 이후 지난 10년간 2~3억 톤 수준을 유지해 왔다.
2022년중국 주요 도시봉쇄 등에 의한 경기둔화로 9.2%의 감소폭을 기록함으로써 석탄 소비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중국이 약 2년 만에 주요 석탄 수입국인 호주의 석탄 수입을 전면 재개하면서 빠르게 회복 중이다.
2020년 중-호주 외교정치 갈등으로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을 제한했다가 2023년 연초 재개한 것으로 파악된다.
1~10월 중국내 석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8억 2,922만 톤을 기록한 가운데, 연간 생산량은 40억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내 석탄 생산량은 (2019) 37.5억톤→ (2020) 38.4 억톤→ (2021) 40.7 억톤→ (2022) 45억톤 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 7월 22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중국 세관당국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올해 6월 러시아에서 1060만t의 석탄을 수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요 수입처인 인도네시아, 몽골 수입량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호주의 대중 석탄 수출 중지로 인해 러시아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높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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