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는 28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바지 유치전에 지원유치 광고판 설치로 유치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이번 총회를 앞두고 프랑스에 입국하는 주요 길목부터 관광 명소, 도심 매장까지 각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샤를 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옥외 광고와 함께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홍보 영상을 상영해 왔다.

이와관련 삼성전자의 부산엑스포 지원 유치 광고는 막판 표심을 잡는데 일조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부산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 왔다.

한편 지난 21일 한국은 2030세계엑스포 개최지 최종투표의 기호 1번을 확보했다.

경쟁국인 이탈리아 로마는 기호 2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기호 3번이다.

삼성전자는 정부와 보조를 맞춰 기호 1번에 걸맞는 ‘Busan is number one(부산 이즈 넘버원)’이라는 새로운 홍보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경쟁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182개국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